두산重 주가 회복될까..'노조원 분신'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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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급락했던 두산중공업 주가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현대 우리 등 증권사들이 꼽은 '새해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낙폭과대주'였다.
하지만 노조원의 분신자살사건이 일어나면서 투자심리가 당분간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는 시각이 대두되고 있다.
두산중공업 주가는 지난 9,10일 이틀 동안 15.2%나 떨어졌다.
10일 종가는 5천2백50원이었다.
지난 9일 주가하락은 전체시장 상황과 관련있었지만 종합주가지수가 약보합에 머문 10일엔 9.33%나 주가가 급락했다.
이는 분신자살사태로 인한 '노조 리스크'가 제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거래량도 평소의 10배 수준인 1백21만주나 됐고 기관성 대량매물도 감지됐다.
동원증권 강영일 연구원은 "내수 발전 시장의 회복으로 두산중공업의 영업실적이 호전되고 있지만 이번 사건이 장기화된다면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