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위원장 공노명)는 10일오후(현지시간) 스위스 로잔 소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사무국에 공식유치 신청서(bid file)를 제출했다. 최승호(崔勝浩) 사무총장 등 유치위 관계자들은 이날 IOC 사무국을 방문, 유치후보도시로 선정된 캐나다 밴쿠버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이어 공식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IOC는 유치후보 도시들의 공식신청서 제출이 마감됨에 따라 2월14-17일 평가조사단을 한국에 파견, 동계올림픽 개최 잠재력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최 사무총장은전했다. IOC는 7월2일 체크 프라하에서 열리는 IOC총회에서 126명의 IOC위원이 참석한가운데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투표로 결정할 계획이다. 강원도 평창이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면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동계올림픽이 주최하게 된다. 일본은 삿포로와 나가노에서 동계올림픽을 두차례개최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최 사무총장은 "정부의 지원의지가 강력하고 지역주민들의 유치열기가 매우 높기 때문에 충분히 해 볼만한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네바=연합뉴스) 오재석 특파원 o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