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서북부 교통망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될 일산 고속버스터미널 건설공사가 시작됐다. 사업주체인 일산종합터미널은 1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백석동 터미널 부지에서 기공식을 갖고 오는 2004년 말까지 공사를 마친 후 2005년 초 개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터미널은 6천3백여평의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4층에 연면적 5만1백여평 규모로 건립된다. 현대식 터미널 시설을 비롯한 유통시설, 상가 등이 조성되며 차량 1천5백대를 수용할 주차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터미널이 완공되면 전국 곳곳의 도시를 연결하는 23개 노선의 고속버스와 35개 노선의 시외버스가 운행되며, 고양시 순회버스도 운행될 예정이다.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