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객들의 중국행 수요가 높아지면서 여행사가 전세기까지 띄우는 등 모객에 팔을 걷었다.하나투어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처음으로 내몽고 단독 전세기를 성수기인 7~8월 한정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중국 여행객 증가율은 약 5000%에 달한다. 올해는 몽골(내몽고), 백두산, 장자제 등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는 설명이 뒤따랐다.중국 북부에 위치한 내몽고는 여름 평균 기온이 22도 정도로 쾌적한 날씨를 자랑한다. 6~9월이 여행하기 좋은 최적의 시기로 꼽히며 여름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하나투어는 진에어를 이용해 단독으로 내몽고 호화호특 직항 전세기를 운영한다. 다음달 17일부터 8월28일까지 주2회(수·토요일) 출발한다.전세기 상품 '내몽고·초원·사막 5, 6일'은 호화호특의 시라무런 초원과 샹사완사막 낙타 체험, 사막 자전거, 짚라인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증가하는 중국 여행 수요에 발맞춰 신규 노선 확대의 일환으로 내몽고 호화호특 전세기를 단독 운영한다"며 "내몽고 전세기에 이어 중국 내 매력적인 여행지 발굴과 전세기 상품 확대로 여행객 편의 제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해외여행을 떠나는 한국인들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모두투어에 따르면 지난달 해외여행 송출객 수는 15만5464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53.5% 증가한 수다. 5월 해외 패키지 송출객수는 8만4616명, 항공권은 7만3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2%, 81.4% 증가했다. 특히 중국 지역 회복세가 가팔랐다. 5월 송출객수가 1년 전에 비해 10배 넘게 뛰었다(1017% 증가).중국지역은 지난해 5월 1323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부터 모객이 증가하기 시작하며 지난 5월에는 11배 가량 늘어난 1만4777명을 기록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중국은 코로나19 이후 여행 재개 시기가 늦어진 영향"이라며 "4월에는 6000%대였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중국 장자제, 백두산, 태항산, 구채구 등 풍경구 지역 위주 항공 공급석이 늘어나면서 중국 여행 수요 증가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1분기와 비교해 비수기로 여겨지는 5월의 해외여행 송출객수는 전월 대비 소폭 감소세를 보였지만 여름 성수기를 앞둔 하반기 해외 패키지 예약률은 6월(13.9%), 7월(21.8%), 8월(22.9%) 모두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지역별 비중은 동남아(43%) 일본(19%) 중국(18%) 유럽(11%) 남태평양 및 미주(10%) 순으로 동남아 지역 강세가 이어졌다.모두투어 관계자는 동남아 지역 강세가 이어지는 이유에 대해 "코로나19 이전에도 비중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며 "비교적 단거리여서 접근성이 좋고 관광형, 휴양형 따라 여행 성향이 갈리지만 동남아 지역은 그 안에서도 선택할 수 있어 인기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
나들이와 휴가철을 맞아 여행의 특별한 순간을 담은 사진 공모전이 열린다. 한국관광공사는 '2024 대한민국 관광공모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공모 주제는 한국의 특별한 순간으로 '사진, 여행의 시작'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공모 부문은 디지털카메라, 드론, 스마트폰 3개로 나뉜다.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한민국 관광공모전'홈페이지에 다음 달 18일까지 접수하면 된다.공사는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위해 사진·관광·홍보·마케팅 분야 전문가 심사와 일반 국민 심사를 병행해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대상 1점, 금상 3점, 은상 3점, 동상 3점, 입선 90점 등 최종 100점을 선정한다. 최종 수상작은 오는 11월5일 발표된다. 시상식과 함께 수상작 전시도 개최할 예정으로 수상작은 공사 포토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한국관광 홍보간행물, 공사 해외지사, 재외공관 등을 통해 한국을 홍보하는 이미지로도 활용된다.유진호 한국관광공사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한국관광의 매력을 새로운 시각에서 조명하는 작품을 발굴해 향후 홍보에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