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뉴델리 무역관은 8일 인도가 최근 한국산 폴리에스터 단섬유(PSF)에 대해 반덤핑관세를 부과키로 최종 결정했고 조만간 이를 공식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도 상공부는 한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 등 인도에 PSF를 수출하는 국가의 업체별 표준가격과 인도 현지 도착 가격을 비교,차액에 해당하는 덤핑관세를 부과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지난 98년부터 2001년까지 매년 2백만∼3백만달러 규모의 PSF를 인도 시장에 수출했으나 지난해는 11월까지 전년동기 대비 68% 급감한 74만1천달러에 그쳤다. KOTRA 관계자는 "인도 정부의 이번 반덤핑 조치로 한국의 대인도 PSF 수출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