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주목받는 옛 '통추' 인사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조각을 앞두고 노 당선자가 90년 중반 몸담았던 '통추(국민통합추진회의)'소속 인사들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통추는 95년 김대중 대통령이 정계 복귀를 하면서 창당한 '새정치국민회의'에 합류하지 않고 민주당에 잔류한 인사들의 모임이다.
당시 통추 대표는 노 당선자의 '정치고문'인 김원기씨였다.
노 당선자의 청와대 정무수석에 내정된 유인태 전 의원을 비롯 원혜영 부천 시장,이철 김정길 전 의원 등이 주축이었다.
한나라당에 간 김홍신 김부겸 의원과 박계동 전 의원도 통추 멤버다.
이중 이철 김정길 전 의원은 90년 3당 합당 때 노 당선자와 함께 민자당 합류를 거부하고 '꼬마 민주당'을 하는 등 노 당선자와는 정치적 인연이 깊다.
김 전 의원은 영남지역 세확산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고 이 전 의원은 '국민통합21'의 협상단을 이끌어 단일화를 이뤄내는데 일조했다.
원 시장은 지난해 말 대선 후보단일화 협상과정에도 깊이 간여하는 등 노 당선자의 신임이 두텁다.
통추 멤버 중 일부는 '어려웠던 시절'에 재정난 타개를 위해 서울 강남에 '하로동선'이라는 음식점을 공동 운영했다.
통추는 97년 대선을 앞두고 국민회의에 합류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