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투자 금융업체인 에드워드 존스가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일하기 좋은 회사 100개(100 BEST COMPANIES TO WORK FOR)'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포천은 오는 20일자 최신호에서 최근 미국내 주요업체들의 직원들을 무작위로추출해 자신들의 직장에 대해 평가하도록 한 결과 총 4만713명이 조사에 참가했으며에드워드 존스가 지난해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고 밝혔다. 포천은 에드워드 존스가 전체 직원 급료의 3.8%를 직업훈련에 사용하고 있으며직원당 평균 훈련시간이 146시간에 달하는 등 직원들에 대한 훈련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이 좋은 평가를 얻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 회사의 존 배크만 담당자는 "성장을 위해서는 훈련을 받아야 하며만약 그렇지 않다면 현재 수준에 머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이 회사는 전체 지분 가운데 25%를 직원들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수익배분이 철저하며 해고가 없다는 점이 두드러진 특징. 최근 증시침체로 인해 월 스트리트의 내로라하는 증권사들이 모두 감원에 나서고 있으나 에드워드 존스는 오히려 직원을 더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포천은 설명했다. 이밖에 소매업체인 컨테이너 스토어가 지난해에 이어 2위를 유지했으며 법률자문회사인 알스톤 앤드 버드(3위), 반도체 장비업체인 자일링스(4위), 그래픽 전문소프트웨어 업체인 어도비 시스템스(5위)가 5위내에 포함됐다. 주요 대기업 가운데서는 퀄컴이 18위에 랭크됐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20위),화이자(21위), 시스코 시스템스(24위), 인텔(28위), 머크(31위), 골드만 삭스(35위),아메리칸 익스프레스(36위), IBM(38위), 컨티넨틀 항공(42위), 스타 벅스(47위) 등이 50위내에 들었다. 한편 포천은 지난 98년부터 미 국내 주요업체들을 대상으로 `일하기 좋은 회사100개'를 선정해 매년 1월에 발표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