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치 않았던 '1월 효과'에 당황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유가와 금값 폭등세가 말해주는 불확실성을 뚫고 주가가 쭉 뻗어줬기 때문.낙폭과대가 부추긴 반등이어서 '작심삼일'이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그렇지만 이번주 대통령인수위원회가 새정부의 정책 아젠다를,부시 미국대통령이 경기부양책을 각각 발표할 예정으로 있는 등 꼬불꼬불한 시황전망을 펴보려는 노력이 이어진다. 올 한해를 내다보면 추락하는 경기와 이를 추스르려는 노력들이 팽팽한 접전을 벌여나갈 것으로 점쳐진다. 그 틈새에서 주가는 등락을 거듭할 것이다. 한 증권맨은 "올 한해는 투자일기를 반드시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한다. 헷갈릴때 궤적을 남겨두면 두고두고 '반면교사'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 당장 일기의 첫장을 써내려가 보자.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