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의 개(Dogs of Dow)'전략이 올해는 더욱 유망한 투자기법이 될 것이라고 CNN머니가 2일 보도했다. 다우지수 편입 30개 종목 중 연간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10개 종목을 매수하는 '다우지수의 개'전략이 효과를 볼 것이란 분석이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배당금에 대한 이중과세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전략은 매우 쉽고 간단하지만 효과가 증명된 투자기법이다. 웹사이트 '다우지수의 개(www.dogofdow.com)'에 따르면 이 기법은 지난 10년간 배당금을 포함, 총 15%의 수익률을 기록해 S&P500지수(14.1%)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침체장에서는 수익률이 떨어지지만 S&P500보다 훨씬 나은 성과를 냈다. 배당금 이중과세 문제가 해결되면 수익은 더욱 좋아지게 된다. CNN머니는 올해의 '다우지수의 개' 종목으로 JP모건, 필립모리스, GM, 듀폰,항공기 부품회사인 하니웰,필름업체인 이스트만코닥,통신회사인 SBC커뮤니케이션, GE,중장비업체 캐터필러,AT&T 등을 꼽았다. '개(dog·매력 없는 대상)'란 단어가 붙은 것은 배당수익률이 높은 만큼 주가가 급락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