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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기사 승단대회 없앤다 .. 프로기사회 개혁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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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여년간 지속돼온 한국기원의 프로기사 승단대회와 연구수당(단수당)이 폐지된다. 프로기사회는 최근 한국기원에서 기사총회를 열고 '승단대회 폐지'와 '단수당 폐지'를 주내용으로 하는 개혁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승단대회에 불참했던 이세돌 3단도 승단할 수 있게 됐다. 개혁안에 따르면 그동안 상·하반기 5판씩 10판을 두어 점수를 주던 승단대회를 완전 폐지하고 국내 주요 10개 기전의 첫번째 예선 결과를 승단 점수에 반영키로 했다. 승단 점수에 반영하는 연간 대국 수는 10회로 기존과 동일하지만 단위별로 나뉘어 별도의 승단대회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개개인의 실력이 승단에 보다 잘 반영된다. 유일하게 대국료가 없었던 승단대회의 비효율적인 측면도 개선된다. 개혁안에서는 승단을 위한 최저 평균점수를 65점에서 50점으로 낮춰 승률이 낮은 '고참기사'들의 승단도 쉽게 만들었다. 또 국제대회 우승 때에는 3단을 특별 승단시키고 국제대회 준우승이나 국내 대회 우승의 경우 1단 승단을 인정해 주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프로 9단과 초단 간의 실력 차이가 사실상 없어져 단이 유명무실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매월 10만∼60만원씩 지급하던 단수당도 없어진다. 기사회는 단수당을 없애는 대신 연간 단수당 총액인 7억원을 기사복지기금으로 출연해 50세 이상 기사의 연금으로 활용하는 등 기사들의 복지 향상에 사용키로 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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