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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 大도약] '금호그룹' .. 생명공학.신소재...첨단산업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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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는 올 상반기중 구조조정을 완료한 뒤 하반기부터 내실 경영을 토대로 신규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올해보다 15%정도 늘어난 8조원,영업이익은 5천억원 이상으로 잡았다.

    박삼구 회장이 미래의 성장엔진으로 지목한 신규사업 분야는 생명공학 물류 신소재 등으로 올해는 그룹의 사업구조를 첨단산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첫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개발(R&D)부문의 투자를 대폭 확대키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R&D 투자 확대는 타이어와 화학 관련 계열사들이 중심이다.

    금호타이어는 주행 안전성 등 자동차 성능과 연계된 품질을 높이기 위해 저소음 저연비 초경량 환경친화적 제품을 개발하는데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미국 유럽 등 주요 수출거점에 연구소를 추가 설립하고 신기술 신공정 개발을 위해 해외 연구소들과도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는 방침이다.

    우수인력도 적극 유치해 현재 매출액 대비 3%수준인 R&D 부문의 투자비중은 최소 5%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또 R&D 활동이 마케팅 생산 판매 등의 사업전략과 유기적으로 연계돼도록 제3세대형 R&D 관리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 역시 화학연구소 생명환경과학연구소 등에 우수 연구인력 충원 및 연구개발비 증액을 통해 연구과제의 상업화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금호생명환경과학연구소는 21세기 식물생명과학 분야에서의 기술경쟁력 우위 확보라는 장기 비전을 가지고 있다.

    특히 유전자 형질전환 기술을 선점해 수익창출력을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농업생산의 근간인 농산물 신품종 개발과 종자 생산에도 나서 우리나라가 다국적 기업의 "종자 식민지"로 전락하는 것을 막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유망사업 육성도 그룹의 올해 주요 관심사다.

    다만 신규사업을 발굴하기에 앞서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가 우선시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주요 계열사들과 단위 사업부는 원가절감 및 e비즈니스 활동의 강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그룹은 사업 합리화를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사업구조가 고도화되면 유통.물류 정보통신 지식.문화 바이오 환경 신소재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전략사업을 모색할 계획이다.

    구조조정 완료도 중요한 과제다.

    금호산업은 상반기중 타이어 사업부문을 매각,그룹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건설 고속사업 부문도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금호석유화학은 수익성 위주의 사업전략과 핵심 전략사업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건전한 재무구조 정착과 유동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자회사 매각과 무수익 자산 정리 등 상시 구조조정을 통해 자산운영의 효율성과 재무구조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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