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대비 인재키워 세계 초일류로"..신년사로본 재계 2003 경영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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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준비"와 "인재 육성"
계미년 새해를 맞는 주요 그룹들은 한해를 꿰뚫는 경영 화두를 이처럼 제시했다.
그동안 추진해왔던 구조조정을 통해 안정적 성장의 기반을 갖춘 만큼 이제는 중.장기적인 발전전략을 마련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각종 낭비를 제거해 효율성을 높이고,성장의 근본적 동력이라 할 인재를 끌어모아야 한다는게 재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특히 2003년은 노무현 새정부의 출범과 미국의 이라크 공격 가능성,북한의 핵동결 해제 움직임,세계경제 침체,국내 소비위축 등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될 것으로 예견되는 만큼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새 성장엔진 확보
이건희 삼성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재차 강조했다.
세계 곳곳에 '제2의 삼성' '제3의 삼성'을 만드는 등 세계를 하나로 잇는 경영관리체제를 갖추자는 것이다.
이 회장은 2003년이 '제2창업'을 선언한 지 15주년,'신경영 확립' 10주년임을 상기시킨 뒤 "5년후 삼성을 세계 초일류 기업의 대열에 올려놓자"고 말했다.
이 회장은 특히 "가벼운 한나절 여행에는 한끼 도시락도 충분하지만 천리길을 떠날 때는 석달 식량을 준비하는 것처럼 미래를 대비한 투자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LG는 새해에 글로벌 경쟁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선행투자에 과감히 나서 '일등 LG' 달성을 위한 기반을 확고히 다진다는 방침이다.
LG 관계자는 "구본무 회장은 평소 과감한 R&D 투자와 미래를 위한 철저한 준비를 강조해왔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새해에는 글로벌 경쟁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경영전략을 펼쳐 '일등 LG' 기반을 확실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특히 "50년,1백년 동안 지속되는 일등은 '정도경영'을 통해 완성된다"며 "LG가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지금까지 지켜온 정도경영을 더욱 철저히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손길승 SK 회장은 '생존조건 확보'를 새해 과제로 꼽았다.
지난해 10월 "2005년까지 생존조건을 확보하지 못하는 사업부문은 통폐합하겠다"는 '제주선언'을 새해부터 적극 실천하자는 취지다.
손 회장은 특히 "모든 관행을 되돌아 보고 기업경영의 원칙과 기본에만 충실해도 비용을 20% 이상 줄일 수 있다"며 운영효율개선을 당부했다.
그는 또 "창립 50주년을 맞은 SK의 오늘은 언제나 남보다 먼저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하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성장을 위한 '미래준비'를 당부했다.
롯데는 글로벌 경영의 본격화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유통전문그룹으로의 특성상 그동안 내수에 주력했지만 지난해부터 추진했던 해외진출을 더욱 활발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롯데는 2002년 11월 4억달러 투자목표를 제시하며 기공식을 가진 러시아 백화점 및 호텔사업과 현재 시장조사를 벌이고 있는 중국 테마파크 사업,식음료의 인도 등 동남아지역 시장개척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두산 박용오 회장도 "기존 사업형태에서 벗어나 중장기적인 성장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재정립해야 한다"며 'Change & Build'를 새해 키워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박 회장은 "오는 2006년까지 중장기 계획에 역량을 집중시켜 매년 30%이상의 영업이익 성장을 실현하자"고 지난해 제시했던 '뉴스타트' 운동을 올해 구체화해 달라고 계열사에 주문했다.
◆내실경영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올해는 시장 전망이 낙관적이지 않다고 판단하고 '내실경영'에 주력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중한 시장 대응전략을 펼치는 데 중점을 두면서 원가절감,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확대,수익성 제고 등에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그러나 오는 2010년까지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5위 업체로 부상한다는 '글로벌 톱5(GT-5)'전략을 위해 해외 생산기지 구축과 연구개발(R&D) 투자는 확대키로 했다.
유상부 포스코 회장은 "변화와 혁신이 21세기 한국의 시대정신"이라며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강조했다.
지난해 업무혁신(PI)을 적극 추진했던 유 회장은 신년사에서 2005년까지 1천6백80개의 6시그마 과제를 차질 없이 완수하자고 직원들에게 촉구했다.
한화는 지난해 대한생명을 인수해 금융·레저기업이라는 미래비전을 상당부분 달성한 만큼 올해 내실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김승연 회장은 "대생을 일류 보험회사로 만드는 것은 그룹의 백년대계를 좌우하게 될 중대사안"이라며 조직의 안정화 및 경영효율 증대를 강조했다.
제조업부문에 대해서는 "사업구조와 재무구조 혁신을 통해 고수익사업군으로 재편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은 "절대안전을 바탕으로 한 흑자기조 확립과 국제적인 위상강화를 위한 체질개선에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며 책임경영과 경영효율성 증대를 강조했다.
◆인재육성
주요 그룹들은 성장의 근본동력으로 '인재육성'을 꼽고 2003년 한해 글로벌 인재의 발굴과 육성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시장과 고객이 변하고 업종간 구분조차 무의미해지는 상황에서도 우수한 인재와 기술이 있으면 어떠한 경우에도 제품과 서비스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계열사 최고경영자들에게 핵심인재 확보를 당부했다.
손길승 SK 회장도 "미래를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역시 우수인력의 확보"라고 강조했다.
김승연 한화 회장은 "한화와 대생의 환골탈태는 결국 가장 효과적인 조직과 인재를 구축하는 데 그 성패가 달려있다"며 전문가 영입·육성 및 공정한 평가·보상시스템 구축을 주문했다.
금호는 '최고 1등의 기업가치 창출'을 새해 모토로 삼고 "인재육성을 통해 부문별 전문가를 양성하고 주요 핵심분야에 외부 인력을 과감히 영입해 능력과 업적으로 경영성과를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두산 박용오 회장은 "관리자형 CEO가 아닌 기업가형 CEO를 육성하겠다"며 인재 보상수준을 8대그룹 평균,우수인력은 업계 최고로 대우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 대기업팀>
계미년 새해를 맞는 주요 그룹들은 한해를 꿰뚫는 경영 화두를 이처럼 제시했다.
그동안 추진해왔던 구조조정을 통해 안정적 성장의 기반을 갖춘 만큼 이제는 중.장기적인 발전전략을 마련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각종 낭비를 제거해 효율성을 높이고,성장의 근본적 동력이라 할 인재를 끌어모아야 한다는게 재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특히 2003년은 노무현 새정부의 출범과 미국의 이라크 공격 가능성,북한의 핵동결 해제 움직임,세계경제 침체,국내 소비위축 등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될 것으로 예견되는 만큼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새 성장엔진 확보
이건희 삼성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재차 강조했다.
세계 곳곳에 '제2의 삼성' '제3의 삼성'을 만드는 등 세계를 하나로 잇는 경영관리체제를 갖추자는 것이다.
이 회장은 2003년이 '제2창업'을 선언한 지 15주년,'신경영 확립' 10주년임을 상기시킨 뒤 "5년후 삼성을 세계 초일류 기업의 대열에 올려놓자"고 말했다.
이 회장은 특히 "가벼운 한나절 여행에는 한끼 도시락도 충분하지만 천리길을 떠날 때는 석달 식량을 준비하는 것처럼 미래를 대비한 투자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LG는 새해에 글로벌 경쟁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선행투자에 과감히 나서 '일등 LG' 달성을 위한 기반을 확고히 다진다는 방침이다.
LG 관계자는 "구본무 회장은 평소 과감한 R&D 투자와 미래를 위한 철저한 준비를 강조해왔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새해에는 글로벌 경쟁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경영전략을 펼쳐 '일등 LG' 기반을 확실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특히 "50년,1백년 동안 지속되는 일등은 '정도경영'을 통해 완성된다"며 "LG가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지금까지 지켜온 정도경영을 더욱 철저히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손길승 SK 회장은 '생존조건 확보'를 새해 과제로 꼽았다.
지난해 10월 "2005년까지 생존조건을 확보하지 못하는 사업부문은 통폐합하겠다"는 '제주선언'을 새해부터 적극 실천하자는 취지다.
손 회장은 특히 "모든 관행을 되돌아 보고 기업경영의 원칙과 기본에만 충실해도 비용을 20% 이상 줄일 수 있다"며 운영효율개선을 당부했다.
그는 또 "창립 50주년을 맞은 SK의 오늘은 언제나 남보다 먼저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하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성장을 위한 '미래준비'를 당부했다.
롯데는 글로벌 경영의 본격화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유통전문그룹으로의 특성상 그동안 내수에 주력했지만 지난해부터 추진했던 해외진출을 더욱 활발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롯데는 2002년 11월 4억달러 투자목표를 제시하며 기공식을 가진 러시아 백화점 및 호텔사업과 현재 시장조사를 벌이고 있는 중국 테마파크 사업,식음료의 인도 등 동남아지역 시장개척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두산 박용오 회장도 "기존 사업형태에서 벗어나 중장기적인 성장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재정립해야 한다"며 'Change & Build'를 새해 키워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박 회장은 "오는 2006년까지 중장기 계획에 역량을 집중시켜 매년 30%이상의 영업이익 성장을 실현하자"고 지난해 제시했던 '뉴스타트' 운동을 올해 구체화해 달라고 계열사에 주문했다.
◆내실경영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올해는 시장 전망이 낙관적이지 않다고 판단하고 '내실경영'에 주력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중한 시장 대응전략을 펼치는 데 중점을 두면서 원가절감,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확대,수익성 제고 등에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그러나 오는 2010년까지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5위 업체로 부상한다는 '글로벌 톱5(GT-5)'전략을 위해 해외 생산기지 구축과 연구개발(R&D) 투자는 확대키로 했다.
유상부 포스코 회장은 "변화와 혁신이 21세기 한국의 시대정신"이라며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강조했다.
지난해 업무혁신(PI)을 적극 추진했던 유 회장은 신년사에서 2005년까지 1천6백80개의 6시그마 과제를 차질 없이 완수하자고 직원들에게 촉구했다.
한화는 지난해 대한생명을 인수해 금융·레저기업이라는 미래비전을 상당부분 달성한 만큼 올해 내실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김승연 회장은 "대생을 일류 보험회사로 만드는 것은 그룹의 백년대계를 좌우하게 될 중대사안"이라며 조직의 안정화 및 경영효율 증대를 강조했다.
제조업부문에 대해서는 "사업구조와 재무구조 혁신을 통해 고수익사업군으로 재편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은 "절대안전을 바탕으로 한 흑자기조 확립과 국제적인 위상강화를 위한 체질개선에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며 책임경영과 경영효율성 증대를 강조했다.
◆인재육성
주요 그룹들은 성장의 근본동력으로 '인재육성'을 꼽고 2003년 한해 글로벌 인재의 발굴과 육성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시장과 고객이 변하고 업종간 구분조차 무의미해지는 상황에서도 우수한 인재와 기술이 있으면 어떠한 경우에도 제품과 서비스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계열사 최고경영자들에게 핵심인재 확보를 당부했다.
손길승 SK 회장도 "미래를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역시 우수인력의 확보"라고 강조했다.
김승연 한화 회장은 "한화와 대생의 환골탈태는 결국 가장 효과적인 조직과 인재를 구축하는 데 그 성패가 달려있다"며 전문가 영입·육성 및 공정한 평가·보상시스템 구축을 주문했다.
금호는 '최고 1등의 기업가치 창출'을 새해 모토로 삼고 "인재육성을 통해 부문별 전문가를 양성하고 주요 핵심분야에 외부 인력을 과감히 영입해 능력과 업적으로 경영성과를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두산 박용오 회장은 "관리자형 CEO가 아닌 기업가형 CEO를 육성하겠다"며 인재 보상수준을 8대그룹 평균,우수인력은 업계 최고로 대우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 대기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