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가 급락하면서 상장기업의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친인척), 계열사 등이 경영권 보호 차원에서 잇따라 지분확대에 나서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풍림산업의 지배주주인 이필웅 회장은 장내에서 1.33%(28만8천주)의 지분을 매입,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 지분율을 종전의 14.56%에서 15.89%로 끌어올렸다.

NI테크의 최대주주인 문배철강(특수관계인 3명 포함)도 경영권 안정을 위해 최근 1.41%(3만9천주)의 지분을 취득, 지분율을 42.00%에서 43.41%로 높였다.

삼성제약도 최대주주 지분율을 19.54%에서 20.75%로 확대했다.

넥센은 특수관계인의 친인척이 지분을 매입, 최대주주 지분율이 38.55%에서 39.70%로 늘어났다.

진양화학은 계열사인 한국포리올의 지분 매입으로 최대주주 지분이 41.98%에서 43.13%로 증가했다.

남성도 계열사를 통한 주식매입으로 지분율이 72.05%에서 72.11%로 늘었다.

대창단조는 대주주의 특별관계인이 주식을 사들여 최대주주 지분율이 36.48%에서 36.56%로 증가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