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태권도계의 내홍으로 대한태권도협회장과 국기원장직에서 물러났던 김운용씨가 1년여 만에 국기원장에 복귀했다.

국기원은 김운용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를 이사장 겸 원장으로 선출한 이사회의 지난달 결의를 최근 김 총재가 수락했다고 30일 밝혔다.

김 원장은 상근 부원장에 송상근 부원장을,총무이사에 김철호 WTF 사무차장을 내정하는 등 임원 구성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원장은 지난 2월 태권도협회 사상 처음 경선으로 선출된 구천서 회장과 함께 국내 태권도계를 다시 이끌게 됐지만 개혁파 인사들의 반대와 개혁 요구 등 풀어나가야 할 과제도 적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