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이라도 좀처럼 라운드하기 쉽지 않다는 세계적 명문코스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공짜 골프를 하려고 한밤중 몰래 골프장에 들어가려던 2명의 청년이 경찰에 붙잡혔다.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경찰은 지난 27일(한국시간) 오거스타내셔널GC에서 몰래 골프를 하려던 윌리엄 해밀튼 드롱(23)과 데이비드 스테펜 쿠퍼(25)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른 새벽 골프장에 몰래 들어가 해뜨기 전까지 공짜 골프를 즐기려던 두 사람은 이 골프장 7번 게이트쪽 담을 넘으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발견될 당시 이들은 볼과 클럽을 지닌 채 잔디에 납작 엎드려 몸을 숨기고 있었으며 술에 취해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