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금리의 만기 10년 이상 장기 주택대출상품이 내년초 선보일 전망이다. 한국주택저당채권유동화(KoMoCo)는 24일 농협중앙회와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고 농협이 만기 10년 이상 분할상환 방식의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판매하면 이를 인수, 유동화증권(MBS)을 발행해 판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금리가 고정된 만기 10~25년의 농협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내년 1.4분기중 선보일 전망이다. 현재 국내 주택금융상품은 대부분 만기가 3~5년 일시상환에 대출금리가 3개월마다 재조정되는 변동금리방식이어서 부동산가격 하락이나 금리상승 등 외부충격이 있을 경우 가계와 금융회사의 부실을 동시에 초래하는 위험을 갖고 있다. 건교부에 따르면 기존 주택담보대출의 만기는 3년 미만이 62.6%, 5~8년 12.9%, 10~15년 3.7%, 20년 이상 20.8%이며 금리는 거의 변동금리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