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9번 교향곡(일명 합창)의 원본이 음악 악보로는 처음으로 유엔의 세계유산으로 공식 지정됐다고 베를린 주립 도서관이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베를린 주립 도서관에 소장돼 있는 2백쪽 분량의 이 악보는 유네스코의 공식보호를 받게 된다. 베토벤(1770∼1827)은 런던 로열필하모니로부터 작곡을 의뢰받아 5년 만인 1823년께 이 곡을 완성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