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가 2002강원도컵아이스하키 2차리그에서 광운대를 꺾고 단독 선두를 고수했다. 한라는 19일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열린 2차 리그에서 신현대의 연속골 등 주전선수들의 화려한 골퍼레이드에 힘입어 광운대를 8-1로 일축했다. 이로써 한라는 종합전적 9승1무1패(승점 28)를 기록, 공동 2위인 동원(7승1무2패)과 고려대(7승1무3패)를 승점 6차로 벌리며 1위를 질주했다. 1피리어드 2분 29초에 터진 이대균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무려 4골을 퍼부으며공격 주도권을 장악한 한라는 3피리어드 들어 이종훈 등이 내리 3골을 작렬시켜 하민구가 1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광운대를 가볍게 눌렀다. 앞선 경기에서는 고려대가 `숙명의 라이벌' 연세대의 거센 추격을 3-2로 따돌리고 동원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1피리어드 정겨운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고려대는 2피리어드 초반 1골씩을 주고받아 2-1로 쫓겼으나 13분19초에 김인규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결승골을 터뜨린뒤3피리어드 연세대의 맹추격을 1점으로 막아 어렵게 승리했다. ◇19일 전적 한라(9승1무1패) 8(4-0 1-1 3-0)1 광운대(1승10패) 고려대(7승1무3패) 3(1-0 2-1 0-1)2 연세대(6승1무4패) (춘천=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