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권영길,하나로국민연합 이한동,사회당 김영규 후보는 18일 서울 등지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권영길 후보는 이날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건설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강남역 여의도역 동대문운동장앞 경동시장 미아삼거리 대학로 종로 광화문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찾아다니며 유세를 가졌다. 이와 함께 1백9개 지구당별로 일제히 촛불유세 장미유세 열차유세 등을 펼쳤다. 권 후보는 유세에서 "민노당은 부유세 신설,무상 의료·교육,대학 평준화 등의 사회복지 정책을 제시했다"며 "노동자 농민과 서민을 위한 후보에게 한 표를 달라"고 호소했다. 또 이날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 진보정당인 민노당의 씨앗을 뿌리고 잘 가꿔야 몇년 후 과실을 맛볼 수 있다"며 자신에게 주는 표가 사표가 아님을 강조했다. 이한동 후보는 이날 오후부터 노량진역 명동역 신촌로터리 등에서 유세를 벌였다. 이 후보는 유세에서 "43년 공직생활중 22년을 정치인으로 봉직하며 왜곡된 한국정치 문화와 지역간 파벌 및 연고주의에 빠진 정당의 한계를 절감했다"며 "저만이 지역대결 구도 정치를 종식시키고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영규 후보는 강변역 신촌로터리 서울역 명동역 대학로 등에서 유세를 갖고 "사회당을 선택하면 세상이 바뀌게 된다"며 "저에게 던진 표는 사표가 아니며 그만큼 세상을 바꾸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또 "사회당은 한국 유일의 좌파정당이자 주한미군 철수와 평등한 소유를 약속한 유일한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호국당 김길수 후보는 15일부터 심신수양을 위한 동안거(冬安居)에 들어갔고 당원들은 불자를 대상으로 정당 홍보활동을 계속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