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업체의 대표 10명중 여성이 3.5명에 이르는 등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업들의 인력 구조조정에 따라 임시.일용 및 무급 종사자 수가 1년새 22.4%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17일 실시한 '사업체기초통계 조사'(2001년 기준) 결과 여성 사업체 대표의 수가 전년(2000년)보다 4만5천명(4.3%) 늘어난 1백6만6천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3백4만4천개 사업체 대표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33.9%에서 35.0%로 1.1%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이 기간중 남성 대표자수는 1만4천명(0.7%) 줄었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업(67.3%)과 유치원 사업이 포함된 교육서비스업(56.5%)에서 여성 경영인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도.소매업(36.5%), 개인서비스업(35.2%), 오락.운동.문화업(30.7%) 등에서도 여성이 강세를 보였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