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소후보들은 15일 대선전의 마지막 휴일을 맞아 등산로나 백화점 등 유권자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 유세활동을 계속했다. 하나로국민연합 이한동 후보는 이날 경기도 철원과 포천 동두천 등지에서 자신이 '경기도 대표주자'라면서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북한산 입구에서 등산객들에게 인사하며 한표를 부탁하기도 했다. 민노당 권영길 후보는 서울시내 모처에서 3차 TV토론 준비를 하며 세확산을 위한 대책마련에 골몰했다. 이와 함께 민노당은 "권 후보가 대선 이후 방북해 김정일 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북한 핵문제 등 대북현안을 논의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통일부에 방북신청서를 제출키로 했다. 사회당 김영규 후보는 관악산 입구에서 등산객들에게 지지를 호소한 후 서울 명동과 신촌 대학로 동대문 등을 돌며 '진보세력'에 대한 한표를 부탁했다. 무소속 장세동 후보는 경기도 용인과 분당의 주요 상가를 방문,지지를 호소했고 호국당 김길수 후보는 경기지역을 돌며 주말 표심잡기 행보를 벌였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