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의 디플레(경기침체속 물가하락) 우려와 주가하락, 새 경제팀의 달러약세 용인 가능성이 맞물리면서 달러가치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13일(현지시간) 달러 가치는 유로당 1.0238달러로, 전날(1.0182)에 비해 0.0056달러 떨어졌다. 이는 지난 2000년 1월 이후 3년만의 최저 수준이다. 엔화에 대해서도 달러당 1백20.51엔에 거래돼 전날(1백22.72엔)보다 1.83% 급락했다. 이도 지난 11월15일(1백20.50엔) 이후 1개월만의 최저치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