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뛰는 노사] 노동부 장관賞-도레이새한 .. 인간존중 경영이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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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이새한은 일본 TORAY사와 새한이 공동출자한 화섬업계 최초의 한일 합작법인이다.
외국계 투자기업중 대표적인 노사협력 모범기업으로 정평이 나있다.
도레이새한의 노사협력 비결은 '아름다운 노사문화'라는 회사 경영이념에서 비롯된다.
'사람은 도레이새한의 가장 중요한 가치다'라는 회사슬로건에서 보여주듯 이 회사는 인간존중이라는 기본적 신념을 토대로 탄탄한 신노사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전략회의, 생산판매회의 등에 노동조합 상근자를 참석토록 해 회사의 경영상태를 가감없이 공개하고 노조간부 대상의 경영현황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노동조합을 경영의 전략적 파트너로 존중하고 있다.
반장 및 대리회의, 월별 경영현황 설명회 등 각종 회의체를 통해 회사의 방침과 경영현황을 직원들에게 신속하게 알리고 있다.
도시락간담회, HOF 타임, 사내 그룹웨어(HUB)를 통한 CEO와의 대화 등 노사간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도 열린 경영을 실천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노사간의 지속적인 대화채널 구축은 노사간의 분쟁이 발생할 소지를 미연에 예방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이같은 회사의 노력에 노조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노조가 앞장서 자발적인 에너지절감 운동을 전개했고 올해에는 화섬업계 최초로 임금조정을 회사에 위임하고 품질과 생산성 향상을 결의하기도 했다.
회사는 공정한 성과분배를 통해 내부고객인 근로자만족에도 힘쓰고 있다.
성과목표 달성시 성과급 지급은 물론 초과이익의 4분의 1을 근로자에게 돌려주기로 약속함으로써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러한 노사화합의 결과 전반적인 화섬업계의 불황속에서도 지난해에는 4천6백39억원의 매출과 2백80억원의 경상이익을 달성했다.
금년에는 당초 3백억원의 목표를 크게 상회하는 4백억원 이상의 경상이익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