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대 공대에서 강의를 맡았던 최태원 SK㈜ 회장이 11일 종강을 기념해 수강생과 함께 뒤풀이를 가졌다. 최 회장은 지난 3월 서울대 공대 겸임교수로 임명돼 매주 수요일 산업기술정책대학원 소속 석·박사과정 수강생 40여명을 대상으로 강의를 해왔다. 1학기에는 '산업기술 정책'과목을,2학기에는 '산업기술정책 사례연구'에서 '의사결정자의 딜레마'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최 회장은 강의는 물론 관련 인터넷 사이트를 구축,수시로 학생들과 질의 응답을 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최 회장은 뒤풀이 자리에서 한 학기 동안의 강의내용을 주제로 수강생들과 열띤 토론을 벌였다고 SK측은 전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