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준 대표 > 협력적 노사관계는 회사 발전을 위한 근본적 원동력이다. 노사관계에는 지름길이 없다. 하나된 마음으로 서로의 눈높이를 맞춰 나가려는 평소의 성실한 협력과정이 바로 노사관계의 '정도(正道)'인 것이다. 이러한 경영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사장 부임 직후 모든 대내외 행사에 앞서 노동조합 사무실을 직접 방문,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조합 간부들과의 면담을 최우선적으로 실천했다. 앞으로도 노조위원장과의 수시면담, 현장방문 등 다양한 간담회 참석을 통한 직원들과의 격의 없는 교감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무한경쟁시대를 헤쳐 나가기 위해선 임직원 모두가 CEO란 책임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평소 신뢰와 협력에 대한 별 다른 노력 없이 오로지 일방의 양보를 통한 과실만 기대하는 노사관행이야말로 노사 모두가 가장 경계해야 할 모습일 것이다. < 배효주 노조위원장 > "KTF에는 노도 사도 아닌 오로지 존중과 신뢰로써 협력해 나아가야 할 KTF 가족만이 있어야 한다." 기회가 닿을 때마다 노조원들에게 전하는 얘기다. 명분없이 굳이 노와 사를 구분짓는 자체가 바람직한 노사관계 형성을 저해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노사관으로 인해 타 회사에서는 그 전례를 찾아 볼 수 없는 "회사발전이 노사가 합심해서 달성해야 할 최우선 과제"라는 취지의 단체협약 전문에 흔쾌히 합의할 수 있었다. 불필요한 대립적 노사관계를 유발시키는 행위는 스스로 자제함으로써 기업경영의 대안을 제시하고 기업가치를 향상시키는 생산적 조합활동에 주력할 수 있었다. '열린, 밝은, 생활 속의 노동조합'이라는 KTF 노조의 생산적 모토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노사간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신노사문화 실현을 위한 KTF의 노력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