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공공장소 10곳 중 7곳에서 겨울철 적정 실내온도를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2백56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에너지시민연대는 지난 10일 서울시내 관공서 은행 백화점 패스트푸드점 등 공공기관 1백13개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1.7%인 81개소의 실내온도가 겨울철 적정온도인 섭씨 18도를 웃돌았다고 12일 밝혔다. 32개 관공서 가운데 22곳,37개 은행 중 22곳,36개 패스트푸드점 중 29곳이 각각 실내 적정온도를 초과했다. 8개 백화점은 모두 적정온도를 지키지 않아 에너지 낭비가 상대적으로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온도는 관공서 21.5도,은행 21.6도,백화점 22.7도,패스트푸드점 22.9도였고 전체 평균은 22.2도였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