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두언 정무부시장과 수도권 광역의회 의장들이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시 정두언 정무부시장은 11일 시 인터넷 홈페이지 '시민자유토론'과 '직원광장' 코너에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 반대하는 내용의 의견을 올렸다. 또 이성구 서울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인천·경기 등 3개 광역의회 의장들도 이날 성명서를 통해 수도권 주민의 생존권 보호차원에서 수도이전 반대투쟁을 적극 전개키로 하는 등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특정 정당을 위한 선거운동인지, 해당 자치단체로서의 입장 표명인지 내용 등을 보고 선거법 위반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