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정부가 11일 자동차관리법상 승용차로 분류된 픽업트럭에 대한 특별소비세 면제조치를 시행키로 함에 따라 이날부터무쏘스포츠를 특소세가 붙지않은 가격으로 출고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무쏘스포츠의 가격은 특별소비세가 부과되던 때보다 모델에 따라 300만-380만원 인하돼 290S CT 기본형(수동변속기)의 경우 1천630만원, 290S 최고급형(자동변속기)의 경우 2천87만원에 판매된다. 쌍용차는 무쏘스포츠에 대한 정부의 특소세 면제방침이 알려진 이후 주문이 급증, 현재 주문적체 물량이 2만4천여대에 달함에 따라 원활한 공급을 위해 무쏘스포츠의 생산을 현재 월 1천500-2천대에서 3천대 수준으로 늘릴 방침이다. 쌍용차는 또 특소세를 내고 무쏘스포츠를 이미 구입한 고객 1천724명에 대해서는 12-17일 개별통보를 통해 영업소에서 필요서류를 제출받은뒤 자체비용으로 특소세를 되돌려주는 보상금액을 20일부터 고객 개인통장으로 송금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