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와 대학생, 문화계 인사 등이 여중생 사망사건의 무죄평결 항의 대열에 잇따라 동참하는등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요구 집회시위의 열기가 연일 식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미군장갑차 여중생 살인사건해결과 반전평화실현을 위한 학생대책위원회'는 10일 오전 연세대 총학생회에서 '무죄평결 재판무효, 살인미군 한국법정처벌, 부시 공개사과, SOFA 전면개정 등을 위한 학생 비상시국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중앙도서관앞에서 '학생 시국선언문 발표와 14일 10만 범국민대회 출정 기자회견'을 가졌다. 또 SOFA개정 국민행동, 미군기지 반환연대, 여중생 범대위 등 10여개 시민.사회단체 회원 600여명도 오후 2시 미 대사관 옆 광화문 열린시민마당에서 `아미티지 미국무부 부장관 방한 규탄 반미연대집회'를 갖는다. 사망 여중생 아버지 등 유족도 참가하는 이날 집회에서는 유족과 단체 대표 등이 미 대사관에 소파개정 등을 요구하는 항의서한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같은 시각 시사만화작가회의, 우리만화연대 소속 만화작가 100여명은 통일연대등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가지는 미군 무죄평결 항의 기자회견에서 소파개정, 부시 직접 사과 등을 촉구하고 오는 14일까지 인사동, 신촌, 시청앞등지에서 `반미 만화 전시회'를 갖는다. 또 이날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인천 부평 문화거리, 부산 롯데백화점앞 등 전국 각지에서는 사이버 범대위 등에서 주최하는 여중생 추모 촛불행사가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