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이 충청권에 지지율이 급등하고 있다며 9일부터 12일까지 대전지역에 중앙당 특별지원 유세에 돌입한다. 9일 천영세 선대본부장이 중앙시장과 충남대, 원자력연구소, 유성.중리시장, 송촌아파트, 고속버스터미널, 대전역, 으능정이 거리 등지서 거리연설회 등을 갖고 '일하는 사람들의 대통령 권영길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10일에도 백순환 금속노조위원장이 한라공조와 보쉬, 비비드, 대한이연 등 기업체와 노조 등을 방문할 예정이며 이문옥 고문은 대전역 촛불시위와 으능정이 거리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이 고문은 11일에도 충남도청 및 대전시청을 방문해 공무원직장협의회와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며 둔산 아파트 지역과 대덕연구단지 전자통신연구원과 화학연구원 등지를 돌며 유세에 나선다. 또 12일 오후에는 권영길 후보가 유성구 송강 근린공원에서 직접 거리유세를 가질 예정이며 대전역 촛불시위 등에 잇따라 참석해 대전지역 공약을 발표하는 등 민노당 지지세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민노당 선대본부 관계자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7.6%의 득표율을 올렸으나 이번 대선에서는 충청권에서 두 자리 수에 진입하는 등 지지율이 급등하고 있다"며 "지지율을 득표로 연결하기 위해 중앙당 유세팀을 집중 투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조성민기자 min36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