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프로축구 페예노르트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송종국이 크리스마스 특별휴가를 얻었다. 베르티 반 마르베이크 페에노르트 감독은 8일(한국시간) "월드컵에서 활약한 송종국과 오노 신지는 피로가 누적된 채 유럽리그에 참가했다"면서 "이들이 제 기량을되찾도록 크리스마스 휴가 기간에 충분히 쉬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헤렌벤과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깊은 태클로 다리를 다친 송종국은리그가 잠정 중단되는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쉴 수 있게돼 장기간 누적된 피로 회복과 부상치료가 가능하게됐다. 2002한일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던송종국은 월드컵 직후 팀에 복귀해 주전으로 뛴데다 지난 20일에는 브라질과 친선경기에 참가하는 등 빠듯한 일정을 소화해왔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