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유운영(柳云永) 대변인은 7일 여중생 사망사건과 관련한 반미감정 확산에 대해 논평을 내고 "반미 감정이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개정과 맞물려 항미, 배미 감정으로 증폭되는 데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특히 일부 대선주자들과 몰지각한 인사들의 반미감정 부추김으로 국기마저 흔들리는 사태에 국민은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SOFA 개정은 필요하고 미국정부가 이에 성의있는 자세를 보여야 하며 우리 정부도 좀더 적극적인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그러나 무분별하고 몰이성적인 반미감정은 안보위기를 초래하고 이는 결국 경제위기로 직결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