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의 최대주주가 지분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장용택씨와 배우자 등 특수관계인은 지난 10월9일 이후 신풍제약 주식 4만9천여주(1.04%)를 장내매수, 지분율이 22.80에서 23.84로 높아졌다. 장용택씨는 신풍제약 장현택 대표이사와 형제지간으로 이 회사의 최대주주. 회사측은 경영권 안정을 위한 지분 매입이며 향후 추가로 지분을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대우증권 등 기관이 보유한 지분이 22%에 달해 경영권 안정을 위해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며 "기관 보유지분이 성격상 언제라도 매물화될 수 있다는 판단하에 앞으로도 지분을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관리종목에서 탈피한 신풍제약은 올해 지난해보다 9%가량 증가한 약 1천2백억원의 매출과 약 6% 늘어난 3백4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