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할인점들이 5일 일제히 연말 판촉행사에 들어갔다. 가공식품 생활용품 가전제품 등을 최고 50%까지 할인 판매하는 행사다. 하지만 할인점마다 품목별 가격이 조금씩 다르고 할인 판매 물량이 한정돼 있어 전단이나 인터넷을 통해 꼼꼼히 비교해보고 서둘러 매장에 나가야 '알뜰쇼핑'을 할 수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오는 15일까지 전국 49개 매장에서 '5백대 상품 기획전'을 연다. 특히 라면 기저귀 햄 치약 등 50가지 제품은 평소보다 30∼50% 싸게 한정 판매한다. 1백20개들이 하기스 기저귀는 1만7천8백50원,유닉스 4단 드라이어는 9천8백원이다. 롯데마트는 마일리지 탄생 3주년을 기념해 31개 점포에서 11일까지 '3대 기획전'을 펼친다. 귤 6.5㎏ 한 상자에 5천5백원,삼겹살은 1백g에 6백20원에 판매한다. 3천4백80원짜리 계란 한 판(30개입)을 사면 한 판을 덤으로 받을 수 있다. 홈플러스가 11일까지 벌이는 '1백대 대표상품전'에서는 식품 생활용품 주방용품 의류 등 상품군별로 올해 매출이 가장 높았던 제품이 할인 판매된다. 신일 전기요는 2만9천원,가습기는 5만9천8백원,하이벨 믹서기는 2만5천8백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킴스클럽과 그랜드마트도 각각 11,12일까지 '1백대 상품전'을 벌인다. 킴스클럽 전점에서는 김치손만두 1천3백g이 4천8백50원에 나오고 성인용 내의는 2만1천8백원에 선보인다. 강남점의 경우 행사기간에 신고배(3개입)는 2천5백원,제주산 갈치 3마리는 9천9백원에 판매한다. 그랜드마트에서는 가공식품 1개를 구입하면 다른 상품 1개를 얹어주는 행사가 눈길을 끈다. 롯데우유(1.8ℓ),오뚜기 참기름(1ℓ),대상고추장(3㎏) 등을 구입하면 음료 물엿 김치통 등을 공짜로 받을 수 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