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4일 특별법제정을 통해 농민들이 대출받고 있는 정책자금을 5년 거치 15년 장기분할 상환토록 하고 금리도 현재의 3.0%에서 1.5%로 낮추기로 한 농정공약을 발표했다. 당 선대위 농어업대책본부(본부장 김영진)는 대선 공약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논농업 직접지불제 단가도 ha당 현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농특세 적용 기간을 연장하고 농작물 재해시 정부보조비율을 복구비의 50% 수준으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농어업대책본부는 이와함께 농작물재해보험 대상 품목을 현행 사과 배 포도 등 6개 과일에서 채소류까지로 확대하고 오는 2004년으로 예정된 쌀 재협상때 관세화 유예를 최대한 관철시키기로 했다. 이밖에 한·칠레간 자유무역협정 발효시 피해 예상품목에 대한 대책 마련을 제도화할 것을 약속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