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30일 미국민에게 추수감사절과 연말연시 휴일을 `봉사의 계절'로 간주하고 빈곤층과 노약자들을도울 것을 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시간을 내서 우리가 받은 축복을 생각해보면 많은 사람들, 배고프고 집이 없거나 병에 걸리거나 무엇엔가 중독됐거나절망에 빠진 남자, 여자, 어린이들이 매일 고통속에 산다는 것을 상기할 수 있다"고말했다. 그는 "그들은 이방인이 아니다"라면서 "그들은 같은 미국인이며 위안과 사랑,동정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현재 텍사스주 크로포드 목장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아직 끝나지 않은 대테러전쟁과 이라크와의 전쟁 가능성, 순조롭지 않은 경제로 인해 사람들이 `(추수감사절에) 감사하는 만큼 불안하게' 느낄 수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우리가 받은 축복은 우리나라가 도전받는 이 시기에 특별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