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보합권에서 좁은 등락을 보이고 있다. 미국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새로운 상승모멘텀과 주도주 모색 과정이 진행되는 모습이다. 단기상승폭의 부담을 털어내는 과정에서 조정이 나올 가능성이 있지만 저가매수 심리가 받치고 있어 횡보 장세가 전망되고 있다. 현대증권 류용석 선임연구원은 "후발주 오름폭도 둔화되고 있어 순환매는 일단락된 듯하다"며 "시장방향은 기본적으로 위쪽을 향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매매 등으로 조정이 나올 경우 매수기회로 삼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9일 종합지수는 오전 11시 8분 현재 715.82로 전날보다 1.28포인트, 0.18%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51.25로 0.19포인트, 0.37% 상승했다. 업종별로 은행주가 전날의 상승세를 이었고 의약, 철강금속 등이 1% 가량 올랐다. 반면 건설업은 2% 이상 약세다. 지수관련주가 여전히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고 POSCO, LG전자, 국민은행, 우리금융 등이 2% 전후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KTF가 하락했으나 국민카드, SBS, 다음, 옥션, NHN 등이 상승하며 지수를 받치고 있다. 외국인이 거래소와 코스닥에서 각각 404억원과 61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매도에 치중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