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개장초 9,2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경제지표 실망매물로 약보합권으로 내렸다. 29일 일본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지수는 오전 9시41분 현재 전날보다 30.10엔, 0.33%내린 9,146.68엔을 기록하고 있다. 도시바, NEC, 도쿄일렉트론 등 기술주가 전날의 상승세를 연장했다. 닛케이지수는 최근 8거래일중 하루를 제외하고 지속 상승, 전날 9,100선을 상향돌파한 부담감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발표된 10월 산업생산과 실업률에 대한 부담도 상승을 제한했다. 일본 경제산업성(METI)은 10월 산업생산이 지난달보다 0.3% 감소했다고 밝혔다. 당초 예상치는 0.4% 증가였다. 10월 실업률은 지난 9월보다 0.1%포인트 늘어 5.5%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자수는 370만명으로 늘어나 1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실업자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만명이 늘었고 취업자수는 50만명이 줄었다. 당분간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뉴욕증시가 추수감사절로 휴장에 들어간 가운데 나스닥선물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경제산업성이 컴퓨터 관련 투자가 내년 5.8% 증가할 것이라는 산업보고서 발표로 기술주들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배동호 기자 liz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