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약국 등 의료기관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는 건강보험급여를 담보로 최대 2백억원까지 빌릴 수 있는 대출상품이 나왔다. 신한은행은 28일 KT와 업무제휴를 맺고 의료기관을 상대로 한 종합통장대출(마이너스대출)인 'E-메디칼론'을 내달 2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대출대상은 KT의 EDI(전자문서교환)에 가입한 의료기관이며 대출 약정기간은 1년 이내다. 약정한도는 종합병원 2백억원, 일반 병원 1백억원, 의원 30억원, 약국 10억원이다. 다만 개업한지 3개월 미만일 경우 병.의원 5억원, 약국 1억원으로 제한된다. 대출금리는 고정금리의 경우 금융채 1년물 금리에 1.8%포인트를 가산하고 변동금리는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에 1.7%포인트를 더한다. 28일 기준으로는 고정금리 7.05%, 변동금리 6.59% 수준이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