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위원장 유지담)는 28일 제16대 대통령선거에서 부재자 투표 신고자가 총 86만7천4백7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선관위가 확정한 부재자신고인수는 선거인명부상 유권자수 3천5백1만4천4백78명(11월21일 기준)의 2.5%에 해당한다. 이는 97년 15대 대선 때보다는 6만6천3백46명이 증가한 수치고 지난 6·13 지방선거 때보다는 4만9천6백96명이 늘어난 것이다. 선관위는 부재자 신고인 가운데 부재자투표소 투표자 81만3천2백63명은 내달 12일부터 사흘간 가까운 투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거소투표자는 선거 당일인 19일 오후 6시까지 주소지 구·시·군 선관위에 투표지가 도착할 수 있도록 우송해야 한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