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매물벽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8일 증시는 수요일 뉴욕증시가 급등한 데다 내구재주문, 산업생산 등 국내외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조를 보임에 따라 상승분위기를 연장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28일 오전 11시 33분 현재 전날보다 12.40포인트, 1.75% 높은 720.47을 가리키고 있다. 종합지수는 한 때 725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소폭 되밀린 뒤 720선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51.36으로 0.98포인트, 1.95%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의료정밀, 은행, 보험, 운송, 정보기기, 디지털컨텐츠 등이 3% 이상 강세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지수관련주는 국민은행, POSCO, 삼성SDI, 아시아나항공 등이 4% 이상 상승폭을 기록했고 삼성전자, SK텔레콤, KT, KTF, 강원랜드 등이 올랐다. 반면 하나로통신이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반락했고 현대차, 파라다이스, 삼성전기 등도 장초반 오름세를 지키지 못했다. 외국인이 거래소와 코스닥에서 각각 1,945억원, 49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끌어었고 개인은 각각 1,137억원, 101억원 매도우위로 대응했다. 기관은 거래소에서 404억원을 처분하고 코스닥에서 77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엇비슷하게 나왔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