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두 달여만에 700고지를 탈환했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가 숨고르기 양상을 전개하고 반도체 현물가격도 보합세를 지속하는 등 모멘텀이 약화됐지만 프로그램과 외국인 매수세가 증시를 닷새째 상승으로 이끌었다. ‘한경 스타워즈’ 참가자들은 대부분 지난주의 활발한 종목교체와 달리 포트폴리오를 유지한 채 관망세를 나타냈다. 본격적인 매물대 진입에 따른 부담, 매수차익잔고와 외국인의 선물 누적순매수 증가에 따른 프로그램 매도 청산 우려 등이 매수 손길을 주저케 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스타워즈에서는 세 건의 거래만 체결됐다. 대신증권 나민호 투자분석팀장이 탄력이 둔화된 제일엔테크를 손절매하고 실적대비 저평가를 이유로 한국통신데이타를 신규 매수했다. 그러나 한국통신데이타가 나 팀장의 매수가보다 하락한 탓에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한국투자신탁증권 조성욱 과장은 코맥스를 일부 처분, 차익을 실현하고 현금비중을 확대했다. 한편 11월 마지막 주 첫 거래일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대우증권 이상문 차장이 7.50%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차장의 보유 종목인 LGCI와 한진해운이 각각 13.58%, 2.69% 상승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