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닷새째 상승하며 8,900선에 안착했다. 25일 일본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 평균지수는 8,944.44로 전거래일 대비 171.88엔, 1.96% 상승하며 마쳤다. 개장초 달러/엔 환율이 3주만에 최고 수준인 123엔대까지 오름세를 보이며 수출주들이 장을 이끌었고 이후 약세권에 머물던 UFJ홀딩스가 강세 대열에 동참했다. 이날 실적발표를 앞둔 은행주들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국영화 우려가 가장 높은 UFJ는 1조엔 가량의 부실채권 신설 회사로 이전할 것이라고 밝혀 7.48% 올랐다. 스미토모미쯔이는 2.62% 올랐다. 미즈호홀딩스는 인력감축과 임금삭감 등을 포함한 구조조정안으로 장중 오름세를 보였으나 보합세로 마감됐다. 도쿄 미쓰비시 파이낸셜은 반기 손실 전망으로 3.4% 하락했다. 엔화 약세로 수출비중이 높은 소니 1.32%, 혼다 3.59%, 도요타 0.96% 등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도 강세로 전환 어드밴테스트 3.12%, 도쿄일렉트론 2.28% 상승했고 히다찌와 도시바도 1∼2% 가량 올랐다. 인터넷주 소프트뱅크는 도이치증권의 투자의견 상향으로 급등세를 이어가며 이날도 17.73% 치솟았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9일이후 60% 가량 급등세를 보였다. 한경닷컴 배동호기자 liz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