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이 故 이수현씨 추모 음반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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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일본인이 자비로 작년 1월 일본인 취객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한국인 유학생 이수현씨(당시 26세)의 추모 음반을 만들었다.
주인공은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에서 양복점을 운영하는 마쓰이 다카시(56)씨.
일본작곡가협회와 일본음악저작권협회 회원으로도 활동중 그는 지난해 1월 이수현씨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뒤 언젠가 추모곡을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을 해오다 최근 '도라지꽃'이라는 곡을 작곡,조만간 음반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데모 테이프는 완성된 상태며 다테 유카라는 아마추어 가수가 노래를 불렀다.
곡이 담긴 데모 테이프 표지에는 한복 치마 저고리가 그려져 있는데,이수현씨에 대한 추모의 마음을 담기 위해 직접 한국인이 운영하는 한복 가게를 찾아다니며 표지를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