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975년 업계 최초로 전산부서를 만든 이후 고객관계관리(CRM),사이버 트레이딩 등 새로운 정보기술(IT) 도입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대신증권 IT본부는 전산기획팀 전산개발팀 전산정보팀 상품개발팀 e비즈팀 등 총7개 팀으로 구성돼 전산 소프트 개발과 마케팅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1998년부터 사이버고객 전용 교육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국제화 시대를 맞아 글로벌 마케팅에도 힘쓰고 있다. 이 회사는 이같은 전산개발 조직 강화와 기술 노하우 축적을 통해 영업점 시스템과 고객 정보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운용할 수 있었다. 또 미들웨어나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시세전송 프로그램 등도 자체 개발했다. 고객관계관리(CRM) 부문은 대신증권이 오랜 기간에 걸쳐 구축한 핵심 정보시스템으로 꼽힌다. 1992년 증권업무 시스템을 업무계와 정보계로 분리해 CRM의 초기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95년에는 고객투자수익률 시스템을 개발하기도 했다. 앞으로는 홈 트레이딩 시스템인 "CYBOS"에 CRM을 접목한 서비스 개발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CYBOS는 기술력과 선진금융 업무를 결합한 시스템으로 하나의 계좌번호로 주식에서부터 선물 옵션 채권 공모주 은행이체 등 모든 업무가 가능하다. 대신증권은 이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7월 미국 인텔사와 홈 트레이딩 시스템 국내.외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밖에 무장애시스템 구축과 사이버 보안보험 서비스를 통해 신뢰도 높은 서비스 제공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대송 사장은 "40년동안 금융 외길을 걸어왔던 대신증권이 이제는 세계화와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명제 아래 변혁의 물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