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는 21일 오후 징계위원회를 열어 교육부감사에서 병원예산 유용 등이 적발된 충북대병원 김동호(49) 원장에 대해 감봉 2개월의 징계조치를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충북대는 조만간 병원 이사회를 열어 사표를 제출한 김 원장에 대한 처리 문제 및 후임 원장 선임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충북대 관계자는 "이번 징계는 김 원장의 교수직에 대한 징계이기 때문에 원장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병원이사회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4월 이 병원에 대한 감사를 벌여 김 원장이 원장실 운영경비 4천380만원을 개인용도로 사용한 것 등을 적발했으며 최근 이를 충북대에 통보했다. (청주=연합뉴스) 변우열기자 bw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