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22일 "내가 이기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단일화를 해야 한다"며 통합 21 정몽준(鄭夢準) 후보와의 단일화 의지를 밝혔다. 노 후보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수도권지역 기독교 목회자 초청 토론회에서 "더 이상 국민을 실망시킬 권리가 우리에겐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그는 "단일화에 대해 마뜩치 않지만 국민이 단일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하고 재협상과 관련, "약속은 이행돼야 하며, 이행이 돼야 약속의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재기자 kn020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