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제약이 복제돼지 관련 재료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공정공시가 나오기 전부터 주가가 급등,정보유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조아제약은 21일 공정공시를 통해 돼지의 오줌에서 인체에 유용한 단백질을 얻을 수 있는 형질전환 기술(방광특이 유전자의 프로모터)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 공시가 나온 것은 오후 1시께다. 그러나 장초반 1만9천원대에 머물던 주가는 오전 10시께부터 오르기 시작해 10시30분께 상한가로 치솟았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조아제약 주가는 지난 7월에도 체세포 복제돼지를 생산했다는 발표가 나오기도 전에 며칠째 가격제한폭까지 오른뒤 상한가 랠리를 펼쳤다"며 "특허출원 소식을 미리 접한 사람들이 미리 주식을 샀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에 특허가 출원된 기술은 경상대 김진회 교수팀이 개발한 것으로 그동안의 형질전환 기술이 동물의 젖을 통해 단백직을 얻으려 했던 것과 달리 돼지의 방광에서 이를 얻을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