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산책] 본드 버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주가가 한달새 갇혀 있던 박스의 상단을 뚫고 올라서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상승흐름의 저변에는 외국인 매수세가 있다.
두달 연속 한국증시에서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은 최근들어 왕성한 식욕을 과시하고 있다.
외국인에게 '사자'신호를 준 게 채권시장이라는 분석이 있다.
세계적인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시중자금을 채권시장으로 쏠리게 했다.
주식시장에서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건 당연한 결과였다.
그러나 최근들어 채권시장의 거품논쟁이 불거지면서 미국의 뮤추얼펀드들이 거꾸로 채권쪽에서 자금을 빼내고 있다는 것.
미국시장이 각종 악재를 딛고 상승흐름을 보이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주장이다.
'수급은 모든 재료에 우선한다'는 격언을 떠올릴 만하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