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휴대폰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점유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4분기 세계 휴대폰시장 점유율은 1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7.4%에 비해 크게 높아진 수치다. 랭킹은 지난 2·4분기에 이어 3위 자리를 지켰다. LG전자도 지난해 3·4분기 2.5%였던 점유율이 올 3·4분기에는 4.4%로 급등했다. 역시 세계 6위 랭킹을 2분기에 이어 유지했다. 반면 세계 최대 휴대폰 생산업체인 노키아는 3·4분기 36%의 점유율을 기록,지난해(34%)에 비해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3·4분기 세계 휴대폰시장에서는 노키아가 부동의 1위를 유지한 가운데 미국 모토로라가 2위를 차지했으며 삼성전자와 독일 지멘스가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